[접촉성피부염] 사용하기 좋은 선크림의 조건

3월말, 곧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될텐데 

작년부터 접촉성피부염을 관리하고 사실상 피부염에 대한 걱정없이 지내고 있지만

작년 여름에는 접촉성피부염이 심할 때라 선크림은 바르지 못했고(원래는 발랐음)

그 이후 맞는 관리법을 찾았음에도 선크림은 아직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

 

원래 사용하던 제품은 닥터지 브라이트닝업 선크림이다.

(이거 광고하는 거 아니고 썼던 제품, 지금 안 씀XXX)

 

 

일단 발림 자체가 딱 부담스럽지 않아서 크림같은 제형이라 사용했었다.

피부염이 생기기 전에는 네이처리퍼블릭 슈퍼아쿠아맥스콤비네이션 크림+위 선크림

이렇게 2가지만 사용하고 땡이었다.

 

발림성이나 민감한 피부가 쓰기에도 무난하다는 점이 두 제품을 오래 쓴 이유였다.

하지만 피부가 망가지면서부터는 두제품을 계속 쓰기에는 피부에 좀 더 좋은 성분과

수분을 더 잡아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제품을 써야 했기 때문에 그 점에서 두 제품은 아쉬움이 많았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 요즘 낮에 점심을 먹으러 가며 

너무 눈부신데 라고 생각하다 '맞다 선크림'..

피부염이 거의 회복된 지금, 이제 선크림을 사용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 선크림으로 어떤 제품을 살까 찾고 있는 중인데 살펴보는 조건들을 정리해보았다.

(주의 : 접촉성피부염 너무 심하신 분들은 선크림 사용하실 거라면 최대한 자극 안가게 톡톡 정도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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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비처리 가능여부(믿고 사는 피부과 제품)

 

대부분 "좋은 거=비싸다" 가 전제인 화장품.

아쉽게도 크림이나 로션으로 피부과MD 제품은 꽤 있어서 실비처리를 받을 수 있는

제품 중에 나한테 맞는 걸로 선택할 수 있지만, 선크림 제품은 없다. (왜죠

 

후기들을 보면 2년전인가는 선크림도 실비처리 가능한 제품이 좀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실비가능한 제품이 없다. 

왜 실비처리에 집착하냐면ㅋㅋㅋㅋㅋ 우선 현재 쓰고 있는 제로이드MD제품들은 하나당 3만원이고,

성분면에서나 접촉성피부염 때부터 워낙 잘 쓰던 거라 쭉 쓰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

2개 사면 6만원임ㅠ 피부과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웬만하면 이렇게 민감한 피부에 맞춰 나오기 때문에

선크림 제품도 접촉성피부염이 있었던 나도 쓰기 참 좋은 게 많다. 벗! 선크림 중 실비처리 되는 거 없음ㅠ

 

지금 나오는 피부과 MD제품들도 실비처리가 점점 까다로워지고는 있다.

가령 전에는 단순 피부염 진단으로만 실비처리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꼭! '아토피'라는 명칭으로 진단이 기재되어야 실비처리가 가능하다.

(다른 보험사는 어떨지 모르지만 MG손해보험은 그렇습니다, 담당직원분께서 이전에는 아토피 진단 없이도 가능했고 본인도 그렇게 알고있어 처리해오던 중 올해부터 지급기준이 바뀌면서 실비처리를 받고 싶다면 꼭! '아토피' 진단이 기재되도록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간간히 검색해서 실비처리 가능한 선크림 제품들이 나오는지 찾아볼 예정(제발!)

제로이드에서도 선크림 있긴 하던데 역시 3만원대라 실비 안되는데도 사용해볼까 우선 눈치보는 중..

 

 

 

2. 로션/크림과 비슷한 제형

 

선크림을 원래 어렸을 때부터 바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제형때문!

선크림이야 요즘은 워낙 다양한 제형에 좋은 제품들이 많아졌지만 

나한테 선크림은 어렸을 때부터 약간 퍽퍽하고(?) 수분감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얼굴타입이 건조한 편이라 선크림을 바르면 팔자주름도 잘 보이고ㅋㅋㅋㅋㅎ

여러모로 건조함이 더 잘 느껴져서 웬만하면 바르지 않고 그렇게 성인이 되었고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나이들어 후회한다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부터는 바르기 시작했다.

이때도 나와 같은 이유로 선크림을 안 좋아하던 친구가 추천해준 닥터지제품을 바른 것!

로션처럼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제형 덕분에 나도 첫 선크림으로 사용하고

2~3통은 사용했던 제품이다.

 

- 접촉성피부염에는 수분과 속건조를 잡고 피부 자체의 면역력을 올리는 게 핵심!

- 부드럽게 발리지 않으면 바르면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음

 

 

 

3. 민감성피부도 사용 가능한 성분

 

아마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좋은 제품, 선크림에 특성화된 제품이 있고 각 제품마다 강조하는 게 있을텐데

나같은 경우는 당연히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가'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보통 얼굴에 사용하는 제품은 민감성피부 사용가능 이라던지

유해한 성분이 극히 적다거나, 기존 제품의 역할을 하면서 피부개선에 도움을 준다던지!

이런 사항들이 제일 우선 순위가 되는 거 같다.

 

접촉성피부염 자체로 사용가능한 제품을 찾기는 어렵고,

보통 키워드로 [민감 피부용 선크림] 정도로 찐후기들을 찾아보고 있다.

 

 

 

4. 향

 

웬 향인가 싶겠지만 보통 민감성은 무기자차 선크림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그 특유의 향이 있다.

전에 한 번은 좋다고 해서 샀던 선크림 중에 일주일 정도 쓰고 ㅃ2한 것도 있는데

그 때 향이 너무 별로여서 패스했다.

 

선크림은 피부가 좋아지거나 그러진 않는 데

그러다 보니 어차피 바를 거 발림성이나 유지 등 다른 외부적인걸 따지게 되고

향에 민감하지 않더라도 무기자차는 좀 꾸릿한 향이 나는 제품들이 있다.

 

차라리 무향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은근 따지게 된다.

 

 

 

5. 요즘 구매 고민하는 제품(광고X) - 추가예정

 

이렇듯 내가 가진 기준 3가지를 충족할만한 제품들로 몇개 찜해둔 건 있다.

 

▶ 라포앙의 베리어 선스크린(25,000원)

- 민감성피부용, 향료,색소,방부제,피부자극성분 제로!

- 찾아본 후기론 접촉성피부염과 피부알레르기가 자주 올라오는 분이 n년째 사용하시는 중인 제품

- 피부자극에서 저자극이 아닌 무자극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눈여겨보는 중!

- 라포앙 브랜드 자체가 의사가 만든 제품

 

▶ 듀이트리의 어반쉐이드 안티폴루션 선(15,000원)

- 민감성전용 기재는 안되어 있지만 민감성이신 분도 만족하는 제품

- 열감, 홍조가 있으신 분도 사용하시는 제품

- 무기자차의 특유의 퍽퍽함, 건조함, 백탁 없음

- 디렉터파이님의 추천제품

 

▶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20,000원)
or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 그냥 무난하게 이전에 그나마 오래쓴 걸로 살까도 고민중

- 촉촉한 발림, 로션제형

- 접촉성피부염 이후 사용한 적은 없으나 원래 민감성피부였고

  그 때도 꽤 오래사용했으므로 무기자차정도급은 아니어도 민감한 피부에도

  무난히 사용 가능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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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면 선크림 자체가 필요한 화장품이면서도

바르지 않고 모자나 양산 등 자외선을 피하는 방법이 피부에 가장 좋다는

의견이 많다. 이 점에 나도 동의는 하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게 귀찮고 그 정도의 수고보다 선크림을 바르겠다 주의라

거의 회복됐으나 피부염 자체가 잠재되어 있다가 재발하고 그런 거고

언제 또 터질지 모르니 최대한 민감한 피부에 맞춰 선크림을 고르고 있다.

그 때까진 자외선 계속 맞는 중ㅎ

 

로션, 크림, 폼클렌징만 맞는 거 찾으면 되는 줄 알았더니 점점 많아진다.

선크림을 구하면 또 뭐가 생길지는 몰라도 우선 선크림까지 맞는 거 찾으면

민감성으로 살아가는 데 문제없는 거 같다ㅋㅋㅋㅋ

 

아직 시간이 안되서 많은 후기로 선크림을 찾고 있지 못해서

찐후기를 좀 더 찾아보고 최대한 민감성 블로거위주로 구매예상리스트를 늘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