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비립종] 7년 동안 3번 제거한 후기
    피부관리 2021. 6. 17. 10:47

     

    접촉성피부염에 대한 글에 올린 얼굴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눈 주변에 비립종이 있었고 점점 신경이 쓰여 제거하게 되었다.

     

    이번 제거로 총 3번의 비립종제거를 했기 때문에 포스팅을 쓸 만하다고 생각되어

    비립종 제거 방법, 방문한 피부과, 제거 시간, 제거 후 관리 등을 기재했다.

     

     

     

    1. 첫번째 비립종을 제거

     

    비립종을 처음 제거했던 건 대학교 2학년쯤이었고 원래는 2년 정도 그냥 지켜만 보다가

    비립종이 점점 자기주장을 하면서 제거를 안할 수 없었던게 눈꼽처럼 눈앞(살짝 안쪽)에 났던터라

    진짜 눈꼽인 줄 알고 떼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기 때문(...)

    이건 좀 아니다 싶어 바로 피부과를 가서 제거했는데 당시에도 1만원 좀 넘는 돈이 들었다.

     

    원래 비립종은 제거하고 난 뒤 3일에서 일주일정도는 물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걸로 안다.

    연고도 발라줘야 하고 패치를 붙여서 살을 돋게 하고, 뭐 관리가 필요한 건데 

    별로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했고 눈꼬리라 그런지 피부과에서 잘 해주신 덕분인지 

    바로 세수도 하고 선크림을 바르지도 않고 평상시처럼 지냈지만 잘 아물었다.

     

     

    2. 두번째 비립종을 제거

     

    비립종은 한 번 생기면 퍼진다더니 역시나 또 생기고만 비립종.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1년전인가 광대뼈보다 조금 눈에 가까운 쪽에 또 비립종이 생겨서

    마찬가지로 바로 피부과를 가서 조지게 되었는데 처음 제거했던 경우를 생각해서 마찬가지로 관리를 안 하다가

    결국 지금까지 약간 피부색이랑 차이가 나는 부분처럼 보이게 됐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색이 되가는 중! 선크림은 바를 걸 후회가 되긴 한다.

     

     

    3. 세번째 비립종을 제거

     

    이번에도 눈 주변 비립종을 제거했다.

    오른쪽 눈과 코등 사이에 자리잡아서 잘 보이고 비립종은 살짝 흰편이기도 하고 이것도 생긴 뒤에 방치했더니

    점점 안에서 응어리 지는 느낌과 그 뒤에 바로 오른쪽 윗쪽 속눈썹 눈가 라인에 다른 비립종이 자리를 잡아서

    진짜 퍼지는 거 같은 느낌에 피부과에 제거하러 갔다.

     

    제거하는 시간은 마취하는 데 20분 정도, 제거하는 데 5분 좀 넘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는 처음으로 3일정도 물이 닿지 않도록 했고, 패치도 꾸준히, 연고도 꾸준히 발라줬고

    원래 사용중인 재생크림도 잘 발라주고 있어서 그을림없이 잘 아물었다.

     

     

    4. 비립종 제거 비용

     

    비립종은 피부과마다 제거비용이 상이하지만, 대부분 만원대거나 그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다.

    개인적으로 몇번 제거해 본 결과 비립종 전문 피부과도 없을 뿐더러 가격이 저렴한 곳 가는게 베스트다.

     

    그런면에서는 '아가파의원'이라는 곳이 제일 나은 듯?(광고아님)

    내가 간 곳은 미아점인데 다른 지점도 꽤 있다. 비립종/점/편평사마귀가 1,100원이면 제거가능하다.

    그러나 참고로 나는 이번에 3개를 제거했는데 만원 좀 넘게 지불했다. 

    왜냐하면 비립종이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 연고마취로 진행하는데

    내가 제거하려는 3곳 중 2곳이 연고마취로는 마취가 어려운 부위였기 때문에 주사마취로 진행하면서 가격이 달라졌다.

    주사마취는 5천 얼마였던 거 같고 그래서 만2천원이었나 냈던 거 같다.

     

    주사마취를 했던 부위는 속눈썹 눈가 라인 하나, 쌍카풀 라인 하나(눈 감아야 보임)인데 쌍카풀 부위는 

    처음에 연고마취로 했다가 눈을 뜨니까 연고가 쓱 펴지면서 잘 안발라져서 주사마취로 바꿨다.

    눈가라인도 속눈썹 때문에 어렵기도 해서! 그리고 눈가라인은 처음엔 레이저로 했을 때 실명의 위험이 없지않아서

    고민하셨지만 이미 처음 비립종을 제거했던 부위도 눈 안쪽이라 그냥 난 진행한다고 했다.

    연고마취(주사마취 전 연고마취도 했음)

     

    5. 제거 통증

     

    연고마취를 하면 레이저를 쏠 때 아프다라기 보단 따끔? 하는 정도고

    주사마취는 레이저 하기 직전에 몇분 두고서 하는데 주사 놓을 때 아파서 살짝 그렁그렁 했다ㅋㅋㅋㅋㅋ

    너무 따가워,,세상,, 그리고 몇 분뒤에 바로 레이저로 쏜다.

     

    근데 웃겼던 게 속눈썹 눈가라인은 레이저로 쏘자마자 녹은건지 그대로 사라져버려서

    선생님이랑 간호사분이 어디로 갔냐고 했을 정도였다.

    원래는 레이저로 쏴서 구멍을 살짝 만들고 짜내는 건데 짤 수 있는 애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ㅋㅋㅋㅋㅋㅋ

     

    쌍카풀 있는 라인은 진짜 제거하기 힘들었다. 주사마취부터도 아팠는데 눈두덩이라 짜기 위해

    힘을 주시기 어려웠기 때문에(눈알이 말랑말랑 해서) 제거가 제일 오래걸렸다. 거의 5분 걸린듯

    제거 후에 빨개지는 정도도 제일 심했고 너무 아팠다...

     

     

    6. 제거당일 포함 일주일동안

     

    당일포함 3일은 물이 닿지 않게 씻었다.

    쌍카풀과 눈가라인은 패치를 붙일 수도 없어서 조심조심했고, 코등이랑 눈 사이 부위는 패치를 항상 붙였다.

    패치를 처음 붙이면 3일은 그 패치만 붙이라는 분도 있던데 나는 패치가 자꾸 뜨기도 하고

    그냥 새살 돋는 개념이면 계속 갈아줘도 되지 않을까 싶어 수시로 갈아줬다.

    (하얗게 볼록 올라오면 패치를 갈고, 씻은 뒤에도 습기에 뜨는 거 같아 갈아줌)

     

    선크림은 따로 바르지 않았고(세안할게 아니니까) 연고만 수시로 발라줬다.

    특히 패치를 붙이지 못하는 쌍까풀과 눈가라인은 하루에 3번이상 연고를 발라줬다.

     

    그리고 염증이 날 수도 있고 잘 아물지 못할 수도 있어서 일주일간은 술을 먹지 않았다.

     

    혹여나 딱지가 생겨도 자연스레 떨어지게 두라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딱지는 없었다.

     

     

    7. 일주일 후의 모습

     

    잘 아물어서 티도 안나고 세수도 꼼꼼히 하고 있고, 술도 마신다(ㅋ)

    왼) 제거 전 세군데 부위 표시, 오) 제거 후

     

    쌍커풀이랑 속눈썹 눈가라인은 비포애프터가 안 보이지만 잘 제거되고 잘 아물었다!

    잘 관리해서 비립종 제거 그만 했으면...!

     

     

    8. 후기

     

    피부과에서 비립종이나 점 제거하는 건 싼 게 짱이다.

    그냥 싼 곳을 가면 된다.

    괜히 인터넷상에서 집에서나 화장품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후기 믿지 말고 피부과로 가시길!

     

     

    그리고 비립종은 자연적인 것과 후에 생기는 원인들이 있지만,

    그래도 세수를 잘 꼼꼼히 해서 후에 생기는 비립종은 막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

     

    댓글

Designed by Tistory.